이제는 10월하면 빼놓고 갈 수 없는 행사
할로윈(Holloween) 시즌이다.
이제 내 아이도 더이상 할로윈 분장을 하지 않아도 될 나이,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어
올해는 특별히 할로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작년 할로윈 캠핑이후로
남편의 건강이 급격히 안좋아지기도 했고(물론 지금은 거의 완치됨)
그날 이후로 할로윈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들른 스타벅스에서 할로윈을 만났다.
평소 같았으면 의례 신메뉴가 나왔구나 하고 말았을텐데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속
미라의 안타깝고 귀여운 비쥬얼에 빠지고 말았다.
휘핑크림에 얼굴만 동동 떠있는 모습이
왤케 귀엽게 느껴지던지 보자마자 이걸 먹어야겠다 싶어
평소 별로 즐기지 않는 프라푸치노를 바로 주문해봤다.
사실 한여름에도 머리가 띵하게 시려운 프라푸치노는
내취향은 아니었다.
가뜩이나 며칠사이에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초콜릿 미라때문에 아이스 메뉴도 아니고 프라푸치노라니.
하지만 잠시 후 받아든 프라푸치노를 보고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완젼 귀요미임...ㅋㅋㅋㅋㅋㅋ
출출하던 차에 달달한 케이크도 땡겨
할로윈 메뉴중 민트 초콜릿 케이크도 함께 주문해 봄.
지금보니 버터마들렌&초콜릿 마들렌도 너무 귀여웠겠다..!
프라푸치노는 역시 머리가 띵하게 시려웠고
띵해진 머리를 부여잡느라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케이크는 아이싱이 올라가서인지 컵케이크같이 조금은 불량스러운 맛이었다.
베스킨라빈스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처럼 상큼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럭저럭 민트초코향과 씹히는 초콜릿 질감이 잘 어우러졌다.
펌킨 치즈케이크도 먹고싶었지만
다음기회에 도전해봐야겠다.
평범했을 수도 있는 커피타임동안
잠시나마 할로윈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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