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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그린인테리어 우리집 베란다정원

by 작은건물주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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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필수 그린인테리어

요즘 아파트들이 그렇듯 우리집도 베란다 확장을 다한 타입이라

베란다가 거의 없다.

유일하게 안방 옆 한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 우리집의 유일한 베란다이다.

작은 짐들도 같이 적재되어 있던 공간이었는데

코로나를 맞이하여 변화를 시도해 보았다.

그린 인테리어 위해 쓸데없는 짐들은 싹 치우고

작은 베란다정원으로..

 

2년전 입주하면서

문샤인, 코로키아, 고무나무 몬스테라 등..

이런저런 화분들을 사보고

상추, 깻잎, 토마토 모종도 사서 키워도 보았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키우지 않고 반은 실내에서 키워서 그런지

(라고 쓰고 그냥 똥손..) 다 죽어나갔다..ㅠ_ㅠ

유일하게 (살아)남아준 몬스테라는

너무 메두사같이 자라나서

둘로 나누어 키우는 중인데도

여전히 잘 자라는걸 보니

몬스테라는 초보자가 키우기에 딱 좋은 식물인것 같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올리브나무와 다시 재도전하는 코로키아,

올리브나무는 똥손이어도 키우기 쉽다고 하셔서

데려왔는데 너무 잘 자란다.

하루가 다르게 쭉쭉 키가 자라고 있다.

너무 한가지만 심하게 자라서 가지를 쳐줘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까다롭지 않게 잘 자라는 중이다.

 

그린인테리어 우리집 베란다 정원

마오리 코로키아는 처음 사왔을땐

실내에서 통풍이 안되게 키워서 그런지

물을 자주 주고 신경을 많이 썼는데도

잎이 다 말라 비틀어져 죽었었다.

 

이번에 재도전 하면서는 실내가 아닌

베란다에서 키우니 까다로우신 성향인데도

무탈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아무래도 바람이 부족했나보다.

 

뭔지 모를 씨앗이 날아왔는지 코로키아

화분 속 여백의 공간에는 이름모를 잡초?가 터를 잡고

자라났는데 그게 또 나름 예쁘고 기특하다.

 

좌 올리브, 우 코로키아

그리고 키우기 까다롭다는 애플민트는

처음엔 직사광선이 너무 쎘는지 햇살을 받는 부분이 타버렸는데

살짝 반양지로 옮겨줬더니

여리여리한 하얀꽃까지 잔뜩피우며 잘 자라준다.

 

꼬불꼬불 펌한것 같은 비주얼의 고사리는

화훼단지에서 잎파리 느낌이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잎파리가 조금 탔다. 너도 햇빛이 안비추는 곳으로 옮겨줄게..!

 

 

그리고 직접 씨뿌려서 키우고 있는 바질.

향도 좋고.. 가끔 음식에도 넣고

생각보다 아주 잘 자라고 있다.

 

바질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린 인테리어는 집에 꼭 필요한 필수요소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답답할때마다 베란다 정원을 보면

햇살에 반짝이는 초록이들덕에 힐링되는 느낌이라

이제는 과감히 중대형사이즈의 나무도 들여볼까 생각중이다.

지금 눈여겨 보고있는 건 아라우카리아 나무이다.

 

아라우카리아(araucaria tree) 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나무로 유명한데

겨울나무같은 느낌이 좋다.

층층이 칸을 나눠가며 뻗은 가지에

눈이 소복이 쌓일것만 같은 이미지.

 

아니면 고무나무도 좋다.

빨리 화원 가서 우리집 베란다정원을 풍성하게 해줄

초록이를 들여오고싶다.

토분에 수형이 예쁜 아이로 담아와야지..!

 

우리집의 그린인테리어를 완성하면

다시 포스팅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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